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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철도연결'  (검색결과   3건)

북미회담 결렬에 '비상등' 켜진 철도·도로 연결사업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예상 밖으로 성과를 거두지 못한 채 종료되면서 철도 및 도로 연결사업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28일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대북제재가 완화될 경우, 경의선·동해선 연결이 가능해지리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은 지난해 8월과 12월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와 북측 구간에 대한 공동조사와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은 기초적인 조사를 마쳤지만 대북제재 때문에 본격적인 연결 사업을 벌이지 못했다. 이 때문에 지난해 12월 26일 철도 및 도로 사업 착공식은 실제 착공이 없는 기념 형식으로만 진행됐다.이날 북미 정상회담이 성과 없이 끝나면서 당장 측량·조사 장비를 통한 정밀 조사 계획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장비를 북측에 반입하는 것이 대북제재 위반이라는 논란이 있어 이 부분이 막혀있었기 때문이다.이와 관련 국토부 관계자는 "정부는 지난해 실시한 공동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후속 정밀조사 계획을 북측과 협의할 예정"이라며 "그러나 실제 사업은 대북제재가 풀려야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금강산 관광과 관련된 현대아산도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현대아산 측 관계자는 "회담 결렬에 대해 아쉽게 생각한다. 그러나 일희일비하지 않고 그동안 해왔던 대로 금강산관광을 비롯한 경협사업이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와 희망을 버리지 않고 철저히 더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금강산관광 재개 등은 기본적으로 당국 간 합의가 이뤄진 이후에 구체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분위기에 따라 들뜨거나 실망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철도점검단이경의선 철도의 북측 연결구간 중 사천강 철도 교량을 점검하고 있다. /통일부 제공=연합뉴스

2019-03-04 신지영

, 北 동해선 철도 공동조사 17일까지

남측 차량 금강산~두만강 첫 운행800㎞구간 철로·시설 등 확인 기회이 경의선에 이어 동해선 철도 북측 구간에 대한 현지 공동조사에 돌입했다.동해선 철도 공동조사에 참여하는 남측 조사단원 28명은 지난 8일 오전 버스를 이용해 동해선 육로로 방북길에 올랐다. 남측 조사단은 이날 오전 9시께 북측으로 출경한 후 금강산∼안변 철도 구간을 조사한 뒤 안변역부터는 열차에 탑승해 숙식하며 조사에 나섰다. 공동조사단은 오는 17일까지 열흘 동안 북측 조사단원들과 함께 두만강역까지 약 800㎞ 구간을 이동하며 철로와 시설 상태 등을 살펴보게 된다. 앞서 경의선 조사에 이용된 철도차량은 평양에서 평라선 노선 등을 이용해 곧바로 안변까지 이동, 동해선 조사단원들을 태운다. 남측 철도차량은 지난달 30일 남측 조사단원들을 태우고 북측으로 넘어가 엿새간 경의선 개성∼신의주 구간을 운행했다. 이어서 남측으로 귀환하지 않고 바로 동해선 조사에 투입되는 것이다.남측 철도차량이 동해선 금강산∼두만강 구간을 운행하는 것은 분단 이후 처음이다. 그동안 남측에 알려지지 않았던 동해선 북측 철도 실태를 직접 확인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동해선 조사가 마무리되면 남측 조사단원들은 강원도 원산으로 내려와 버스를 타고 귀환할 예정이다. 남측 열차는 다시 평라선을 이용해 평양으로 와 개성을 거쳐 서울역으로 귀환하게 된다.동해선 조사까지 끝나면 및 현대화를 위한 총 18일간의 경의선·동해선 북측 구간 조사가 모두 마무리된다. 이후 정부는 정상이 9월 평양 공동선언에서 합의한 대로 연내 착공식을 개최한다는 목표다.다만 실제 공사 착수를 위해서는 북한의 비핵화 진전과 더불어 추가 정밀조사가 필요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2018-12-09 전상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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